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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은 인재이다.그렇게 쓰러져간 꽃다운 넋들에게 바친다!

얼마나 기뻤을까, 수학여행을 떠난 우리 아이들은, 그리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배에 갇히고, 차가운 바다에 빠진 우리 아이들은!

기사입력 2014-04-21 10:11 수정 2014-04-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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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뻤을까, 수학여행을 떠난 우리 아이들은, 그리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배에 갇히고, 차가운 바다에 빠진 우리 아이들은!
 
4월 16일 오전 9시경,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진도해상에서 갑자기 침몰한 것이다.
 
 
그러나 조난 신고 후에도 세월호는 10여 차례에 걸쳐 승객들에게‘배안에 머물도록 요구하는 방송’을 내보냈다는 것이다. 배의 갑판에는 구명보트 등이 있어 유사시에는 대처하기가 유리한데도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선장은 승객들을 선실에 머물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장은 승객들이 다 대피하기도 전에 탈출하였다는 것이다.
선원법에는 선장복무 규정이 있는데, 선장은 화물과 여객이 있는 한에는 그 배에서 떠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선장은 대피를 한 것이다. 서해페리호 사건당시 선장이 배와 함께 운명을 함께 한 사건과 비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인명구조 과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탑승인원수가 우왕좌왕했다는 것이 아니다.
 
이는 해경은 물론 육해공군을 다 동원하였다는 보도와는 달리, 그들이 그곳에 투입되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했다는 것은 미미한 것이다. 차라리 그곳에서 어업활동을 벌이던 민간선박인 명인스타호등과 비교해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대형선박이 침몰하는 안전메뉴얼이 없다는 것이 사고를 더욱 키운 꼴이 된 것이다. 즉, 전 국가적 차원에서 이러한‘해상침몰사건’에 대한 국가메뉴얼자체가 없다는 것이 사고를 키운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한 번 이야기하지만 이러한 사고대책은 후진국형 사고 대책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는 가까운 예로 천안함사태와 멀게는 서해 페리호 사건을 통해 대형 선박의 침몰과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은, 그저 바닷물이 흐리다, 유속이 빠르다, 비가 온다 등의 안일한 방식에 그저 속수무책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짚고 넘어가자. 건조한지 20년이 다된 노후 선박을 들여와서, 경영효율성을 위해 무리한 구조변경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일어나는 사고마다 다 그러한 것인가?
 
지난 2월 17일 참사를 빚었던 부산외대 사건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안전 대한민국! 구호로만 안전한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다. 경주마우나리조트 사건과 구미 불산사태 등 어떤 식으로든 사고는 일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사고가 난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사고가 일어난 후의 대책이 어떻게 강구되어있는지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음을 위정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어린 넋들을 위로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대한민국의 안전 불감증, 그냥 이렇게 맡겨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 여, 야 할 것 없이 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대비한 자당의 후보를 선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는 정말 욕 한 번 하고 싶다. 다 때리. 치우고 우선 정부차원에서 확실한 국가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둘 때인 것이다.
 
세월호 사건 역시 명백한 인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길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주문을 한다.
 
 
 
 
 
 
 

김창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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